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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거룩한 부활 대축일 – 대한정교회 지역성당들에서 예배 거행

2025년 4월 19일 밤에서 20일 새벽에 걸쳐, 서울 그리스도 부활 성당에서 부활 대축일 예배가 테오판 대주교 예하의 집전으로 거행되었습니다. 예배에서 넥타리오스 임찬 수도보제가 대주교님과 함께 공동봉직하였습니다.

조과에 앞서, 성당 중앙에 안치되어 있던 거룩한 수의(에피타피오스)를 성직자들이 지성소 안으로 옮겨 안치하는 성 대 토요일 심야과가 먼저 거행되었으며, 이는 빠스하 축일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예식이기도 합니다. 이 수의는 빠스하 축일 경축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제단 위에 놓여 있게 됩니다.

곧이어 빠스히 조과가 시작되었고, 2025년 처음으로 부활 찬양송이 불려졌습니다.
“그리스도 죽은 이 중에서 부활하셨네. 죽음으로 죽음을 멸하시고 무덤에 있는 이들에게 생명을 베푸셨네”
부활 아포스티하가 불려진 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의 부활절 설교가 읽혀졌으며, 이어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성찬예배가 거행되었습니다. 예배 전반에 걸쳐 부활찬양송이 반복적으로 노래되었습니다.

예배 중에는 모스크바 및 전 루시의 총대주교이신 키릴로스 성하께서 러시아 정교회의 주교, 사제, 보제, 수도자, 그리고 모든 신자들 보내신 부활 축하 메시지가 읽혀졌습니다.

암본 앞 기도 후에는 ‘아르토스’가 축성되었으며, 이는 광명주간 토요일까지 성당에 보관된 후, 신자들에게 나누어 줄 것입니다.

성찬예배가 끝난 후, 부활절 음식들을 축성하였으며, 대주교께서는 주 하느님이시며 우리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축하며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또한 함께 기도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하시며, 부활하신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께로부터 풍성한 자비를 받길 기원하셨습니다.

이 복된 밤, 대한교구의 다른 지역 성당들에서도 부활 대축일을 기념하는 장엄한 예배가 거행되었습니다. 부산 성모 탄생 성당에서는 테오판 포지다예프 수도사제가, 인천 모든 성인 성당에서는 바울로 최지윤 수도사제가 부활 대축일 예배를 집전하였습니다. 또한 평양 성삼위 성당에서도 부활절 예배가 거행되었으며, 블라디미르 장명일 신부가 집전하고, 바울로 박명덕 보제와 요르고스 윤은철 보제가 공동봉직하였습니다.

대한정교회 공식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