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러시아의 알렉세이 로그비노비치 오베르추크 부총리가 한국 경주의 성 니콜라이 수난자 황가 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주요 국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귀빈 일행에는 주한 러시아 특명전권대사 게오르기 베니아미노비치 지노비예프 대사와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손님들은 러시아정교회 대한교구장신 테오판 대주교 예하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대주교 예하께서는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성당을 안내하시며, 러시아어 신자들과 한국인 정교회 신도들을 돌보고 있는 정교회 공동체의 역사와 오늘날 사목 활동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대한교구가 러시아와의 영적·문화적 유대를 굳건히 유지하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만남을 기념하여, 테오판 대주교 예하께서는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에게 자신의 저서 『러시아정교회 한반도 선교 역사』를 선물하셨습니다. 이 책은 한반도의 정교회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테오판 포지다예프 수도사제와 성당 신도들도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대한정교회 공식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