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 1일, 러시아 정교회는 모스크바와 전 루시의 키릴 총대주교님의 착좌 17주년을 기도로 기념하였습니다. 2009년 지역공의회에서 모스크바 총대주교좌에 선출되신 교회의 수장을 위하여, 이날 모든 성당과 수도원에서 기도가 바쳐졌습니다.
이 뜻깊은 날, 키릴 총대주교께서는 모스크바의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성찬예배를 집전하셨습니다. 총대주교께서는 착좌식 때의 제의와 복제된 성 베드로의 주교 지팡이를 착의하셨습니다. 예배에 앞서 성당에 도착하신 총대주교께서는 모스크바의 성 필라레트 대주교의 성해에 경배하셨습니다.
키질 교구장 서리 겸 한국의 교구장이신 테오판 대주교께서 러시아 정교회의 여러 주교들과 더불어 총대주교님과 함께 공동봉직하셨습니다.
이날은 또한 수도생활의 창시자들이신 수도 성인들과 이집트 땅의 모든 성인들 축일이 처음으로 거행된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축일은 2025년 10월 30일 열린 러시아 정교회 성 시노드 결정(회의록 제101호)에 따라 제정되었습니다.
예배 성가는 그리스도 구세주 대성당 성가대(지휘 이. 비. 톨카체프), 모스크바 관구 성직자 성가대(지휘 사제 세르게이 골레프), 그리고 민스크의 모든 성인 남성 성가대(지휘 드미트리 토크마코프)에 의해 불려졌습니다.
이 총대주교 집전 예배는 ‘소유즈’와 ‘스파스’ 텔레비전 채널, 그리고 러시아 정교회 공식 웹사이트 Patriarchia.ru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중연도 중에는 러시아를 위한 특별한 기도와 더불어, 오늘 기념되는 키릴 총대주교님과 그분의 지도 아래 있는 러시아 정교회를 위한 간구가 바쳐졌습니다. 모스크바의 유베날리 대주교께서 러시아 정교회 수좌주교를 위한 기도를 봉독하였으며, 총대주교님께서도 러시아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성체성혈이 분배되기 전에 카이로와 북아프리카의 콘스탄틴 대주교께서 설교하였습니다.
성찬예배 후 ‘만수가’가 울려 퍼진 뒤, 보스크레센스크의 그리고리 대주교께서 러시아 정교회 성 시노드 구성원들의 이름으로 키릴 총대주교님의 즉위 17주년을 축하하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이어 그리고리 대주교는 오디기트리아 성모 이콘과 흰 장미 꽃다발을 총대주교님께 선물하였습니다.
또한 러시아 중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이고리 셰골레프와 러시아 정부 총리 미하일 미슈스틴의 축하 인사가 전해졌으며, 이 축하 인사들은 러시아 정부 부총리 드미트리 체르니셴코가 대독하였습니다.
러시아 교회의 수장이신 키릴 총대주교님께서는 이 장엄한 예배에 참여한 이들에게 수좌주교로서 연설을 하셨습니다.
이어 교회 포상이 수여되었으며, 키릴 총대주교님의 교령에 따라 키질 교구장 서리 겸 한국의 교구장이신 테오판 대주교에게 50세 생일을 맞이하여 성실한 사목 활동에 대해 사로프의 성 세라핌 3등급 훈장이 수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릴 총대주교께서는 예배 참가자들에게 주교들의 공동 기도가 교회의 일치를 굳건히 하고, 하느님과 백성을 섬기는 책임에 대한 자각을 더욱 깊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키릴 총대주교님의 착좌 17주년을 기념하는 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대한정교회 공식보도
(모스크바 총대주교청 공보실 자료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