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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성 십자가 현양을 기념하여 대한정교회의 새 성당이 설립되다 

2026년 4월 26일 부활절 후 제3주일인 향료 가진 여인들 주일에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현지 거주 러시아어권 출신 앙떼의 삶에 있어서 뜻깊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광주에 러시아정교회의 새 성당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 성당은 고귀하고 생명을 베푸는 주의 십자가를 기념하여 명명되었습니다. 

성당 설립의 필요성은 신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제기되었습니다. 광주는 대한민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대도시로,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어권 이민공동체가 존재합니다. 그동안 이 지역의 정교 신자들은 대한정교회 소속 기존 성당들과의 거리가 멀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새로 형성된 성당에서 첫 성찬예배를 한국의 테오판 대주교께서 거행하셨습니다. 대주교님과 함께 넥따리오스 임 수도보제가 공동봉직하였습니다. 

성찬예배를 시작하기 전 대주교님은 기원식 겸 성수식을 거행하셨고, 이 성수를 성당에 뿌리며 축복하셨습니다. 

광주 최초의 예배에는 현지 거주자들뿐만 아니라, 목포, 여수 및 전라남도 여러 도시에서 온 정교 신자들도 함께 모였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오랜만에 고백성사와 성체성혈성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성당은 임대 공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오판 대주교께서는 설교에서 “이미 가장 중요한 일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하시며, 주님께서 신자들에게 함께 모여 기도하고 성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셨음을 언급하셨습니다. 

성찬예배를 마친 뒤, 대주교님께서는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 기쁜 사건을 축하하며, 장차 성당 공동체가 정착하고 향후 정식 성당이 건립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후 공동식사와 함께, 주교와 신자들 간의 친교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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